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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차산 근처 맛집 탐방 - 묘향만두 와 아차산로 59 카페

by Great짱짱 2023. 1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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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차산 근처에 있는 묘향만두집에 다녀왔습니다. 

평양식 만두국이라 심심한 맛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합니다.

어려서부터 어머니께서 간을 심심하게 해 주신 덕분에 무채색 맛을 좋아하는 저에게는 맛집이었습니다.

평소에 워낙 과자나 밖깥음식을 자주 먹어 조미료에 길들여졌지만 그만큼 건강한 맛을 찾아 먹어야겠다는 건강 염려증으로 심심하고 건강한 맛을 찾게 되는 거 같습니다.

묘향만둣국은 만두 두 개를 하나로 합친 게 하나의 만두입니다. 

개인적으로 국은 처음에는 소고기 무국 맛이 났으며  심심한 만두 속 고기를 한입 베어 물고 고기국물을 같이 먹으면 일품입니다.

반찬으로 나오는 깍두기 무는 향기부터 신선한 맛을 느낄 수 있었고, 역시나 맛있었습니다.

평양식 음식을 먹을 때는 자극적이지 않고 건강한 맛을 즐기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주문하자마자 엄청난 속도로 만두국이 나오는데 회전율이 정말 최고인 듯합니다.(장사는 이렇게 해야 하는데 하하하)

다 먹고 나면 바로 옆에 카페가 있는데, 카페이름이 주소입니다.

아차산로 59 그래서 카페 이름이 뭔데라고 하면 안 됩니다. 

오렌지크림 커피와  블랙페퍼허니 라떼입니다.

이런 조합의 커피는 처음 이였 습니다.

사실 주문 전부터  정말 안 어울리는 조합인데 걱정이 앞섰습니다. (속으로 엄청 맛없겠는데라고 생각 했지만)

이 메뉴가 시그니처 메뉴라니..

속는 셈 치고 먹어보자. 하고 주문하였습니다.

오렌지 아이슈페너의 느낌, 달달한 맛과 오렌지 맛이 신비하게 잘 어울렸고 과자 중에 웨하스 맛이 생각났습니다.

블랙페퍼허니 라때는  향을 느끼려고 하니 후추향 밖에 나질 않았습니다.

한 모금 삼킨 순간  후추향보다는 뭔가 초콜릿 맛이 살짝 나면서 진한 라테 커피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마시다 보면 후추 매운맛까지 느낄 수 있어 아주 색다르고 주변에 마셔보라고 강력 추천 하고 싶었습니다.

후추맛, 꿀맛, 초코맛, 진한 라떼맛, 억지로 라떼 위에 크림맛까지 

5색 라떼라고 이름 지어 주고 싶네요.

커피집 밖에서는  그냥 퉁명스러운 상가 건물이었는데  안으로 들어오면

멋들어진 기와집 구조의 별체가 따로 있고 지하로는 넓고 아늑한 장소가 마련되어 있어서 

천천히 커피를 음미하고 대화를 나누기 좋았습니다.

특히 얌전한 고양이는 카페를 방문한 사람들에게 인기스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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